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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돌담 권역외상센터, 마침내 문을 열다 - SBS <낭만닥터 김사부 3>

by myinfo64903 2026. 8. 19.

낭만닥터김사부3

작품 기본 정보

**<낭만닥터 김사부 3>**는 2023년 4월 28일부터 6월 17일까지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다. <모범택시 2>의 후속으로 편성되었으며, 전작 이후 3년 2개월 만에 돌아온 시리즈 세 번째 시즌이다. 강은경 작가가 임혜민 작가와 함께 극본을 맡았고, 연출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복귀한 유인식 감독이 강보승 감독과 함께 맡았다. 제작은 삼화네트웍스와 스튜디오S가 담당했다.

한석규가 다시 한번 김사부(부용주) 역으로 돌아왔으며, 시즌 2의 주역이었던 안효섭(서우진), 이성경(차은재)도 함께했다. 여기에 시즌 1의 원년 멤버 유연석이 강동주 역으로 특별출연해 시리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주·조연을 가릴 것 없이 전 시즌의 캐스팅이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줄거리 - 김사부의 오랜 염원, 권역외상센터의 시작

시즌 3의 가장 큰 변화는 시즌 1부터 김사부가 품어온 염원이었던 돌담 권역외상센터가 마침내 첫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다만 시범 운영 중인 외상센터는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로 그려진다.

극 초반, 탈북 총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서우진(안효섭 분), 박은탁(김민재 분), 정인수(윤나무 분)가 헬기를 타고 해경 함정에 도착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응급 처치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문을 연다. 이어 김사부(한석규 분), 차은재(이성경 분), 장동화(이신영 분)가 합류해 척척 맞는 호흡으로 무모한 수술을 성공시킨다. 남북 정치 상황으로 공식 이송이 어려워지자, 아직 정식 허가가 나지 않은 외상센터로 환자를 비공식 이송하기로 결정하며 "우리 외상센터 첫 손님이다. 무조건 살리자"는 김사부의 대사와 함께 극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후 외상센터는 도 예산 편성 문제와 도의원의 반대, 그리고 산불 재난까지 겹치며 존립 위기를 맞는다. 김사부가 그려온 '모난돌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가 극 후반부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관전 포인트

1. 강동주(유연석)의 화려한 컴백 12회 엔딩에서 캐리어를 끌고 돌담병원 로비에 등장한 강동주의 모습은 시리즈 팬들을 열광시켰다. 시즌 1에서 성공과 출세만 좇던 의사에서 진짜 의사로 성장한 강동주가, 새로운 외상센터 책임자로 부임하며 파격적인 결정들로 돌담즈를 혼란에 빠뜨린다. 유연석은 시즌 2에는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조건 참여하게 됐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 구 제자와 현 제자, 그리고 스승의 삼자대면 강동주와 서우진, 그리고 이들의 스승인 김사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은 시리즈의 세계관이 쌓아온 무게감을 실감케 하는 순간으로 꼽힌다. 강동주가 김사부에게 "사부님을 좀 이겨볼까 하고"라고 답하는 장면은 시즌 3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3. 현실 의료 이슈와의 접점 13화부터 강동주의 방식에 반발한 의료진들이 외상센터 진료 보이콧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방영 종료 약 1년 뒤인 2024년 대한민국 의료계에 큰 혼란을 야기한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며 뒤늦게 재조명되기도 했다.

4. 압도적으로 커진 스케일 시즌 3는 이전 시즌보다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로 시작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이 사랑한 캐릭터들의 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3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성장한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새로움을 더했다.

시청률 성과

시즌 3는 방영 내내 뒷심을 발휘하며 강동주가 본격 등장한 12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14.4%, 순간 최고 17.1%(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로도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리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참고로 앞선 시즌 2는 27.1%까지 기록하며 30%를 목전에 두고 종영한 바 있다.

작품성 면에서도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좋은 드라마' 연속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

시즌 1부터 이어져 온 돌담병원의 세계관 위에, 오랜 염원이었던 외상센터의 탄생과 원년 멤버 강동주의 컴백까지 더해진 <낭만닥터 김사부 3>는 시리즈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신규 시청자들에게는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안긴 작품이다. 감동과 위로, 따뜻함과 긴박감을 넘나드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