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이혼 후에 시작된 이상한 연애 - 드라마 <연애시대>

by myinfo64903 2026. 8. 10.

연애시대

작품 소개

<연애시대>는 2006년 3월 27일부터 5월 23일까지 SBS 월화드라마로 방영된 16부작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과 감우성이 주연을 맡았으며, 박연선 작가의 극본, 한지승 감독의 연출로 완성됐다. 영화 <고스트 맘마>, <찜> 등을 연출했던 한지승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방영 당시 이혼이라는 다소 낯선 소재를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았고, 손예진은 이 작품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그동안 시달렸던 악성 루머를 잠재우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명품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이동진(감우성)과 유은호(손예진)는 한때 부부였지만 이혼한 뒤에도 서로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다.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은호와, 가슴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동진.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서로의 곁을 맴돌게 되는 두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관계, 다른 방식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에 푼수 발랄한 은호의 친구 지호(이하나)와 오지랖 넓은 준표(공형진) 등 주변 인물들이 얽히면서, 사랑인지 우정인지 정(情)인지 모를 미묘한 감정선이 극 전체를 관통한다. 이 드라마에는 여느 멜로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절절한 사랑 고백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투닥거리는 대화와 일상적인 지껄임 속에 담담하게 녹아든 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왜 명작으로 꼽히는가

<연애시대>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이혼한 부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신파 없이 담백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갈등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치 대신, 현실적인 대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우성은 까칠하면서도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츤데레' 캐릭터 동진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줬고, 손예진 역시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하며 재평가받았다. 두 배우의 케미와 현실적인 대사, 그리고 노영심과 프로젝트 그룹 '휴일의 아침'이 작업한 감각적인 OST까지 더해져, 방영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분들께 추천

  • 신파 없이 담백하고 현실적인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
  • 대사와 감정선 중심의 섬세한 드라마를 찾는 분
  • 손예진, 감우성의 연기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은 분
  • 2000년대 한국 로맨스 드라마 명작을 정주행하고 싶은 분

자극적인 전개보다는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드라마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