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신형, 완전히 달라진 패밀리 SUV 끝판왕
국내 패밀리 SUV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 팰리세이드가 완전변경을 거쳐 2세대로 돌아왔다. 이번 신형은 단순한 외관 변화 수준이 아니라 파워트레인부터 오프로드 성능까지 전방위로 손을 본 모델이라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들이 많을 텐데, 오늘은 이 신형 팰리세이드에 대해 편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얼굴
2세대 팰리세이드는 전면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중앙 포지셔닝 라이트가 눈에 띈다. 여기에 수직형 그릴과 새롭게 다듬어진 후면 디자인, 새로운 D필러 라인까지 더해져서 기존 1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준다. 파노라마 윈도우가 적용되면서 실내가 더 넓고 개방감 있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많았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그리고 확 넓어진 선택지
이번 세대교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팰리세이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라이드, E-핸들링, e-DTVC 같은 구동모터 기반 기능들이 적용되어 승차감과 코너링 안정성을 높였고, 실내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과 차박에 유용한 스테이 모드까지 갖췄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최대 14.1km/L 수준이고, 휘발유를 가득 채우면 1,01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족 단위 운전자에게는 확실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국내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4,982만 원부터, 프레스티지가 5,536만 원부터, 최상위 캘리그래피가 6,186만 원부터 책정되어 있다.

오프로드 감성을 담은 XRT PRO
신형에서 처음 공개된 XRT PRO 트림도 눈여겨볼 만하다. 8.4인치의 지상고와 전자식 후륜 eLSD, 진흙·모래·눈길 전용 주행모드까지 갖춰서 이전 XRT보다 훨씬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경사각과 고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견인 히치와 토우 모드까지 공장 출고 상태로 기본 제공된다. 전용 블랙 휠과 리커버리 훅 같은 디자인 요소도 더해져서, 온로드 위주였던 팰리세이드에 오프로드 감성을 확실히 심어준 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빈틈없다
3열까지 신경 쓴 안전 사양도 인상적이다. 10개의 에어백이 전 트림에 적용되고, 3열 전용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리미터까지 갖춰서 뒷좌석 탑승객까지 꼼꼼하게 챙긴 느낌이다. 패밀리 SUV라는 정체성에 맞게 어느 좌석에 앉아도 안전성 차이가 크지 않도록 설계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인정받은 완성도
이런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는지, 신형 팰리세이드는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이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극찬을 남길 정도였고,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별도로 2026 북미 올해의 SUV로 선정되면서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 현대차가 세단, SUV 가릴 것 없이 통산 9번째로 이 상을 받은 것이라고 하니, 그만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정리하며
신형 팰리세이드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오프로드 성능, 안전 사양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게 골고루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 XRT PRO로 오프로드까지 아우르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대가족을 위한 SUV를 고민 중이라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꼭 한번 시승해볼 만한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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